한식 읽기 좋은 날
Vol 19. 가을의 입맞춤 '입추'와 처서
농부, 요리사, 소비자 모두가 행복해진 '식탁의 주인공, 양파 음식박람회'
농부, 요리사, 소비자가 모여 모두가 행복해지는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열린 '식탁의 주인공, 양파 음식박람회.' 국내산 양파를 주인공으로 스타셰프의 시연 및 토크, 양파 직거래장터, 쿠킹클래스, 양파로 만든 핑거푸드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양파'가 주인공인 음식과 이야기가 있는 행사!
한식진흥원은 지난 7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한식문화관에서 '식탁의 주인공, 양파 음식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양파 음식박람회는 최근 수확량 급증으로 양파 가격이 폭락해 힘들어하는 양파 농가를 살리고, 보다 광범위한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한식의 주요 식재료인 '양파'를 주제로 농부, 요리사, 소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음식과 이야기가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가 함께 양파를 주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건강하게 양파를 소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양파가 단일 품목으로도 요리가 가능한 훌륭한 식재료임을 널리 홍보했다.
우선 쿠킹클래스는 양파 요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좋은 기회였다. 오전 12시에는 양파 김치, 오후 2시부터는 양파 장아찌 만들기가 대한민국 한식조리기능장 안응자 교수의 지도로 진행됐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김치와 장아찌를 한식문화관에서 준비한 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
맛있고 건강하게
양파를 소비할 방안 모색한 계기
스타셰프의 시연 및 토크에서는 이 땅의 농부와 건강한 식재료에 대해 늘 고민하는 요리사, '레스토랑 오세득'의 오세득 셰프가 강사로 나섰다. 네이버, 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한 200여 명의 참가자는 양파를 활용한 간단 요리법과 양파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양파 활용법을 배우고, 맛있는 요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부와 요리사, 소비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밖에 양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도 공유하고, 양파 핑거푸드를 시식할 기회도 마련됐다. 한식문화관 체험마당에서는 전통 음료나 전통주와 곁들이면 좋을 양파전을 판매했다. 양파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도 성황이었다. 고창지역 양파 농가가 참여해서 소비자들은 질 좋고 맛있는 햇양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한식진흥원 선재 이사장은 "이번 양파 음식박람회는 양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의 시연과 시식을 경험하고, 양파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훌륭한 식재료임을 알린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소통 창구로서 국산 식재료 소비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맛있고 건강하게 양파를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계기로서 행사에 참여한 농부, 요리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